
2025년 6월 6일 업데이트

이번 주 원유와 금 가격이 동반 상승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 회복 기대감과 미국발 경제 지표 부진이 맞물린 결과입니다. 지정학적 긴장 완화로 위험 선호 심리가 되살아났지만, 노동 시장 둔화 신호로 인해 투자자들은 동시에 안전 자산에도 눈을 돌렸습니다. 그 결과, 에너지와 안전 자산 모두 강세를 보였습니다.
미중 정상 간 통화가 원유 상승세 견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의 통화 이후, 브렌트유와 WTI는 강한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양국은 관세 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했고, 이는 투자 심리를 크게 끌어올렸습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65.34달러, WTI는 63.37달러 근처에서 마감했습니다.
한편, 사우 디아라비아는 아시아 지역 구매자들을 위한 7월 선적 가격을 최근 두 달 내 최저 수준으로 인하해 OPEC+ 내 경쟁이 여전히 치열함을 상기시켰습니다.
약세 고용 지표에 금 가격 상승
한편, 금 가격 역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현물 금은 온스당 3,363달러에 근접했고, 미국 금 선물은 3,387달러까지 올랐습니다. 금은 이번 주에만 2.3% 상승했으며,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소비자 심리도 하락하면서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를 반영했습니다.
주식 시장이 위험 선호 분위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여전히 글로벌 협력 기대와 국내 경기 불안 사이에서 포지션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투자자 시사점: 차트 한쪽, 뉴스 헤드라인 한쪽
원유와 금의 동반 강세는 시장 심리가 분열되어 있음을 시사합니다. 무역 회복 기대는 현실적인 요소지만, 매크로 환경의 역풍도 여전히 존재합니다. 다음 주 예정된 CPI 발표, 연준 의사록, 고용 지표 등은 투자자 심리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출처
a) Bureau of Global Economic Indicators – Energy & Metals Report (June 2025)